유아인 마약 인정 갑자기 인정한 이유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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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종류의 마약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배우 유아인이 혐의를 자백했습니다. 이번 폭로는 초기 조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등의 약물 사용을 부인했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법정에서의 극적인 하루
경향신문에 따르면 유아인은 5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판사 주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심리가 끝난 후 유아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거 인멸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마약을 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후회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말을 아꼈고, 이후 순찰차를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혐의 사실 공개
이날 유아인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에도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공범의 도피를 도운 적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유아인은 총 5가지 종류의 마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리화나,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유아인이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약물인 졸피뎀을 과다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혐의가 추가됐다.
치료 목적 사용 거부 및 주장
유아인은 3월 27일과 5월 16일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마리화나 이외의 약물 사용을 부인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코카인은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범 방조 혐의
경찰은 유아인이 유아인과 친분이 있고 미국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 최 모 씨의 도피를 도우려 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진행 중인 법적 절차
경찰은 5월 19일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전 단순 투약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나, 마약류의 종류와 사용 빈도가 현저히 증가했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과 같은 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수 최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두 사람 모두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 인정의 전략적 전환
유아인이 구속 가능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주요 혐의를 인정하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혐의를 부인함으로써 구속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공범의 도피를 도운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또한 증거 인멸과 관련하여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의 반응과 이전의 논란
앞서 유아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비공개 소환 원칙'을 주장하며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조사에서 그의 변호인은 언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5월 16일 조사 당시에는 "기자들이 너무 많다"며 일정을 취소하고 경찰서 부근에 도착한 뒤 되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아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아인이 회개하는 태도를 보여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던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